▲ 사진=연합
경기·인천지역에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20%p차로 따돌렸다.

경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지율 40%대로 1위를 유지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20%p이상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밝혔다.

CBS노컷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인지역에서 문 후보는 45.2%의 지지율로 안 후보의 23.3%에 21.9%p 격차로 앞섰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난 주 대비 3.4%p, 2.3%p씩 하락했고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23%p에서 21.9%p로 소폭 줄어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7%로 지난주 7.3%에 비해 2.7%p 상승했다.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보수층 결집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7%를 차지하면서 6.5%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추월했다.

전국평균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44.4%의 지지율로 22.8%의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주 10.5%에서 13%로 2.5%p 상승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7.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5.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 후보는 서울(46.0%), 부산·울산·경남(48.9%), 광주·전남·전북(55.3%)에서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안 후보는 강원(35.2%), 제주(27.3%), 대구·경북(25.5%)에서 선전했다.

연령대별로는 문재인 후보가 20대와 40대에서, 안철수 후보는 50대 이상 장년층에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6%, 국민의당 17.4%, 자유한국당 12.3%, 정의당 7.4%, 바른정당 6.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천52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조사는 자동응답방식, 무선은 전화면접(55%)과 자동응답방식(35%)를 병행했다. (2017년 3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였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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