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지율 40%대로 1위를 유지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20%p 이상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1천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서 문 후보는 44.4%를 기록, 안 후보(22.8%)를 21.6%p 앞섰다.

문 후보는 전주보다 2.3%p, 안 후보는 5.6%p 각각 내렸다. 

다음으로 한국당 홍 후보 13.0%, 정의당 심 후보 7.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홍 후보는 2.5%p, 심 후보는 2.9%p, 유 후보는 0.5%p 각각 올랐다.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 등 부동층은 4.8%로 집계됐다.

문 후보는 지난 4주간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안 후보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격차가 18.3%p에서 21.6%p로 벌어졌다. 

문 후보는 모든 권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 진보·중도층에서 우위를 점하고특히 호남에서 55% 선을 넘어서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문 후보는 서울(문 46.0%, 안 20.4%), 경기·인천(문 45.2%, 안 23.3%), 대전·충청·세종(문 42.8%, 안 24.5%), 부산·경남·울산(PK, 문 48.9%, 홍 19.8%, 안 13.7%), 대구·경북(TK, 문 29.4%, 안 25.5%, 홍 22.9%), 호남(문 55.3%, 안 31.1%) 등 모든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6%(3.2%p 하락), 국민의당 17.4%(3.9%p 하락), 자유한국당 12.3%(1.2%p 상승), 정의당 7.4%(1.1%p 상승), 바른정당6.1%(0.2%p 상승)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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