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경기연구원에서 경기도의회 조광명(민주당·화성4) 의원, 대학교수 및 교통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교통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택시 운송사업 발전 5개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마련된 이번 시행계획은 도민들의 택시교통편의 증진 차원에서 택시운송사업의 체계적 육성·지원 방향 및 종사자 처우개선 등 부분별 시행계획에 주안점을 뒀다.
최근 자가용과 대리운전 등 대체교통 수단의 증가와 버스·철도 교통 활성화에 따라 택시 이용객이 감소추세에 있고, 이로 인해 택시서비스 질의 저하가 초래되면서 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은 더욱 악화되는 등 도내 택시산업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도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목적으로 2015년 5월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 지난 2월 시·군, 전문가, 택시업계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 3월 도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했다.
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서비스 제공’, ‘택시운수종사자 처우개선’, ‘효율적인 관리체계로 택시 경쟁력 향상’ 등을 시행계획 정책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대한 중점 전략은 ▶택시운송사업 수급조절 개선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 ▶택시운송사업 관리영향 강화 ▶택시서비스 개선 및 안전성 확보 등 5개 분야다.
이를 위해 5년간(2016~2020년) 국비 89억 원, 도비 321억 원, 시·군비 470억 원, 자부담(택시사업자) 434억 원 등 총 1천3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영근 교통국장은 “이번 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반영·시행계획을 확정했다”며 “이 계획을 5월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시·군, 택시조합, 택시노조 등과 공유함으로써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