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파장동 등 8개 지역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지구에 포함돼 109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27일 수원시는 파장시장, 송죽동 일림공원, 연무동·조원1동 주민센터, 세류2동 버드내경로당·신원연립·남부교회, 우만2동 금성아파트 일원의 지역 전신주·통신주 1천306기(총연장 43.15㎞)의 공중케이블을 정리 하기위한 사업비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본선에서 특정 장소까지 따로 끌어들인 선), 폐기해야 할 공중케이블, 하나의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 설비 등이다.

수원 연무동을 비롯해 도시 구도심 지역에 난립한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는데도 철거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248개 구역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7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미래부가 지난달 말 수원시를 정비대상에 포함시키고 사업비를 배정했다.

이 사업비는 케이블정비사업을 하는 한전과 통신사업자들이 부담한다.

이번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7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전국 248개 구역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중케이블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수원시는 ‘공중선정비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공중케이블민원신고센터(1588-2498)를 통해 공중케이블 민원을 처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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