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연대한 ‘국민바른연합’이 도의회 역사상 처음로 3번째 교섭단체 구성을 27일 완료했다.

이날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위해 도의회를 찾은 천동현(안성1) 대표는 “새로운 교섭단체 구성을 완료했으니 가장 먼저 연정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일단 연정의 주체인 남경필 도지사가 바른정당이다. 연합의 주체가 분명히 있으니 향후 연정위원장도 똑같이 2석을 얘기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대표의원 선출 당시 반대 의견이 있었다.

“제 진심을 한 분 한 분에게 얘기를 하니 저를 반대했던 의원들도 ‘잘 좀 이끌어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 초반에는 이런저런 말이 있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저를 추대해줬다.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많은 부분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



- 다른 두 당이 만난 만큼 내부 갈등 우려는.

“국민의당에 의원이 다섯명이 있다. 내 스스로가 내 몫을 취하지 않으면 공격은 들어오지 않는다. 대표라는 사람이 숨기고 나눠가지려고 하면 결국 불신이 생긴다. 모든 것을 열어 놓고 충분히 대화를 하겠다. 내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내부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향후 연정 참여는 어떤 계획인가.

“양당 대표와 대화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지금 크게 볼 때는 연정위원장 4명이 있는데 우리도 참여를 위해서는 추가로 2명을 얘기할 생각을 갖고 있다. 양 당이 각각 2명씩 참여하기 때문에 연정위원장은 총 6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도의원 출마당시 ‘도민의 손발이 되겠다’고 했는데 그런 마음으로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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