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주한미군이전 관광문화 대책 특위와 미군간 간담회 모습.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주한미군이전 관광문화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팽성읍 소재 캠프 험프리스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8군 행정부사령관, K-6 기지사령관과 주한미군이전에 따른 관광 및 문화 대책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김수우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유영삼 부위원장, 권영화, 이병배 의원, 시청 한미협력과장, 문예관광과장과 미8군 태미 스미스 행정부 사령관, K-6 조셉 홀렌드 사령관이 참석한 이날 현안간담회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관광 및 문화와 관련된 아메리칸 코너(舊 미문화원)설립 ▶험프리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 식당 마련 ▶지역 택시 활성화 요구 ▶미군관련 범죄발생 예방대책 등 현안 문제들로 중점 논의했다.

험프리 측의 기지 현황 및 미군이전 진행사항으로는 현재 107억 달러(10조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와 423만평 면적에 미군 5천845명을 포함한 2만여명이 상주하고 있고 이전 관련 공정률은 76% 진행돼 2018년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미군기지 내 1천8백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의 급식을 해결할 식당 신축에 대해서는 카투사 스낵바 등 2개의 식당이 운영 중이며, 부지는 제공 가능하나 건물을 신축할 재원은 없다고 답변했다.

미군기지 출입이 가능한 평택지역 택시 운행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입찰을 통해 계약을 했으며 추가 수요가 요구된다면 추가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험프리 측도 관련 내용은 매우 중요시 생각하며 예방교육 및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측은 기지 밖에 생활하고 있는 미군가족들의 주택가에 진입로가 협소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의 통행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과 ‘안정리 5일장’ 처럼 가족과 함께 쇼핑할 수 있는 장소와 영외에도 미군에게 맞는 서구식 숙박시설이 많이 확충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수우 특위위원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평택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관광·문화 분야에 주요 현안 및 쟁점사항에 대해서도 평택시의회와 평택시청, 험프리 측과 함께 상호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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