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아파트에 사는 이웃 간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4개 단지의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단지와 사업은 ▶중원구 여수동 연꽃마을 아파트의 공동체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체 의식 사업 ▶여수동 성남 센트럴타운의 주민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의 주민이 함께하는 계룡 힐링 꽃길 및 야생화 정원 조성 ▶구미동 하얀마을 주공6단지의 탁구 대회 개최 등이다.

이 중 공동체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체 의식 사업은 연꽃마을 한마당 축제, 입주민 수학여행, 무료 탁구교실 등 서로 유대감을 쌓고 단지 내 갈등을 푸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 사업은 감정노동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지 내 이른바 ‘갑질 문화’를 파악하고 소통구조로 개선한다.

역지사지 공감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주민이 아파트 직원의 업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8개 단지가 9개 사업의 보조금을 신청한 가운데 성남시는 사업의 기대효과, 필요성,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해 이들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단지에는 사업 규모에 따라 80만∼800만 원씩 모두 1천9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의 20%는 각 단지 자체 부담이다.

서용미 성남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에 선정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입주민 간의 분쟁과 갈등 해소,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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