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올해 첫 실시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를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광명 지역내 7개 중학교 신입생 2천117명은 자유학년제에 따라 1년 동안 중간·기말고사 없이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는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에 참여한다.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란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등장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에서 시행하는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에는 도시재생 직업체험, 제조업과 로봇산업 직업체험이 있다.

도시재생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광명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현장인 광명동굴에서 폐광으로 ‘광부’가 사라진 직업임을 배우고 광명동굴 개발을 통해 ‘도시재생 전문가’, ‘경관 전문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업사이클 아티스트’ 등 특수 유망 직업을 체험한다.

제조업과 로봇산업 직업체험은 기아차 소하리 공장을 찾아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현장에서 이뤄진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기아차 소하리 공장의 생산 라인 견학과 자동차 실습교육장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 직업의 변화를 실감한다.

자동차 실습 교육은 학생들의 실제 직업체험을 위해 양기대 광명시장이 기아차 측에 직접 요청해 성사됐다.

전춘식· 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