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연휴를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이다. 연천군에서는 '구석기축제', 파주시 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책잔치'가 펼쳐진다.

 이천·여주·광주에서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진행 중이다. 인천에서는 희귀·난치병과 소아암 투병 중인 아동을 돕는 '걷기행사'가 열린다.

▲ 27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미디어데이에서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둘러 보고 있다. 연합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1억 송이 꽃들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진행된다.

 올해는 네덜란드·콜롬비아·에콰도르·중국 등 25개국 200개 업체가 참여해 각국을 대표하는 꽃을 선보인다.

 꽃대만 2m인 '자이언트 장미'와 크기가 1㎝도 안 되는 '극소분재' 등 이색 꽃 6종도 만날 수 있다.

 꽃박람회라고 꽃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300회 이상 열린다. 플라워퍼레이드, 포토이벤트, LED퍼포먼스, K-팝공연도 준비됐다.

 박람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돌칼로 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 '구석기바베큐' 등 구석기마을체험과 동굴벽화그리기, 활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파주시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 사이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같이 다 놀자'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전, 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 등 테마 전시와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DMZ국제다큐어린이영화제 등에 출품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주는 '어린이 작은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 최대의 도자예술축제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과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등에서 열리며 올해는 '서사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각국의 도자작품을 조명한다.

▲ 사진=연합

 걷기 좋은 날씨를 '핑계'삼아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를 돕는 걷기행사에 참여해보자.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 주최 '희귀·난치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 2017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 행사가열린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후원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1만원을 내고 참여를 신청한 1만여 명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 3㎞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 등을 하며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재능대, 인천대, 가천대, 인하대 등의 학생 8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B1A4, 마마무, 오마이걸, 구구단 등 아이돌그룹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 송도국제도시.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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