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연휴를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이다. 연천군에서는 '구석기축제', 파주시 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책잔치'가 펼쳐진다.
이천·여주·광주에서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진행 중이다. 인천에서는 희귀·난치병과 소아암 투병 중인 아동을 돕는 '걷기행사'가 열린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1억 송이 꽃들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진행된다.
올해는 네덜란드·콜롬비아·에콰도르·중국 등 25개국 200개 업체가 참여해 각국을 대표하는 꽃을 선보인다.
꽃대만 2m인 '자이언트 장미'와 크기가 1㎝도 안 되는 '극소분재' 등 이색 꽃 6종도 만날 수 있다.
꽃박람회라고 꽃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300회 이상 열린다. 플라워퍼레이드, 포토이벤트, LED퍼포먼스, K-팝공연도 준비됐다.
박람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돌칼로 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 '구석기바베큐' 등 구석기마을체험과 동굴벽화그리기, 활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파주시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 사이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같이 다 놀자'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전, 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 등 테마 전시와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DMZ국제다큐어린이영화제 등에 출품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주는 '어린이 작은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 최대의 도자예술축제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과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등에서 열리며 올해는 '서사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각국의 도자작품을 조명한다.
걷기 좋은 날씨를 '핑계'삼아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를 돕는 걷기행사에 참여해보자.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 주최 '희귀·난치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 2017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 행사가열린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후원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1만원을 내고 참여를 신청한 1만여 명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 3㎞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 등을 하며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희귀·난치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재능대, 인천대, 가천대, 인하대 등의 학생 8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B1A4, 마마무, 오마이걸, 구구단 등 아이돌그룹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