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전북에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축제과 계절행사가 잇따라 열려 연휴에 갈 곳 찾는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 남원춘향제. 사진=연합

전남도는 남도의 아름다운 섬·강·산 등 자연풍광을 체감하는 프로그램 '욜로(YOLO) 오시오'를 2017년 봄 여행주간인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욜로'는 '한 번뿐인 인생'이란 의미의 영문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로, '이곳으로'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발음도 함께 담고 있다.

 전남도는 시·군과 지역 관광두레PD(3명), 코레일, 금호고속 등이 함께 참여해 여행상품 6개를 개발했다.

 섬·바다·갯벌 등을 앞세운 신안군은 이색적 갯고랑 카약체험이 있는 임자도, 삐비꽃 축제와 염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슬로시티 증도 등의 버스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 함평나비축제. 사진=연합

 완도군과 금호고속은 '가고 싶은 섬' 생일도의 금곡해변, 용출리 해안 갯돌밭 등 도보여행할 수 있는 섬을 내세워 광주에서 출발하는 버스 여행상품을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

 여수 섬여행학교에서 운영하는 1박 2일 섬 생태관광 상품은 금오도, 안도 동고지 등 섬마을 주민들과 함께 바다 카약, 무인도 탐방, 숲 트레킹, 바다캠핑 등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곡성 섬진강두꺼비 주민여행사는 기차마을 종착역인 가정역 인근 섬진강 변에서작가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체험, 섬진강 변 산책과 두계외갓집 마을 여행을 추진한다.

 구례여행길라잡이는 구례 방광마을과 예술인마을, 쑥부쟁이 카페, 한국압화박물관을 연결하는 '구례 지리산 예술 여행'을 운영한다.

 코레일은 순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여수 하화도 도보여행, 순천·보성 힐링 투어, 여수 관광명소 방문 등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차 타고 떠나는 남도자유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봄 여행주간에 함평 나비대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광양·장흥·화순 철쭉제 등 53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 고창 청보리밭 축제. 사진=연합

내달 3일부터 닷새 간 '제87회 남원 춘향제'가 전북 남원시 광한루 일원에서열린다.

 '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춘향제에서는 춘향선발대회, 사랑 등불행렬, 춘향국악대전, 창극 춘향전, 국악대향연, 해외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춘향길놀이, 사랑의 춤판, 민속씨름대회, 춘향 사진촬영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도 열린다.

 부안군은 마실축제와 연계해 누에타운에서 1일부터 7월 말까지 '누가 누가 세계최고인가? 세계 최대의 기네스급 곤충 특별전시회'를 연다.

 특별전시회는 세계에서 몸길이가 가장 길거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곤충 등 24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147종류의 곤충 187마리가 전시된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22일 개막해 내달 14일까지 23일 간 열린다.

 100㏊의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악놀이 등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보리를 매개로 농경자원을 축제화한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5월 4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 보리밭에서 열린다.

 지난 27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가 황금연휴가 낀 열흘 동안 영화팬을 불러모은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8회를 맞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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