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5월 어린이날과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5월 뮤지엄 가족나들이’를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의 대표 연례행사로, G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안산 경기도미술관, 남양주 실학박물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등 6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G뮤지엄파크의 행사 주제는 ‘자연’이다. 각각 ‘자연과 전통(경기도박물관)’, ‘자연아 놀자!(백남준아트센터)’, ‘자연과 어린이(경기도어린이박물관)’으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스크린 아트와 라이브 음악이 펼쳐지는 ‘THE OVERCOAT’와 관객 참여형 마술공연 ‘뽀로롱 마술’ 등이 펼쳐진다. 또한 젤리 양초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비누방울 놀이 등 5가지의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역시 ‘자연과 어린이’를 주제로 12종류의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함께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5월 4~5일 자연과 기술, 인간의 관계를 백남준의 예술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에게 가는 열쇠’는 텔레비전이나 인공위성 같은 기술을 매개로 인간과 기술, 자연의 관계를 고찰한 야외전시다. ‘빛의 색으로 만드는 에코 손수건’은 백남준의 레이저 작품 <삼원소>를 통해 빛의 삼원색 파랑, 빨강, 초록색과 삼각형, 사각형, 원형의 형태를 이용해 에코 손수건에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다양한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학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떡메치기, 문패만들기, 아쿠아볼 만들기 등 각 박물관의 테마에 걸맞는 체험활동은 지역주민 및 참여자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며 대부분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 미술관 전역에서 아이들이 놀이 도구를 직접 만들고 가족과 함께 놀 수 있는 ‘미술관 놀이터’를 구성했다. 딱지치기, 공기놀이, 왕관 만들기, 종이비행기,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우리 가족 전등 만들기’를 진행해 전등을 미술관 외부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템프 지도를 완성하면 놀이도구를 담을 수 있는 페이퍼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매일유업과 한독약품의 후원으로 각 기관에서의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어린이 건강음료·영양제를 무료로 받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ggcf.kr)를 통해 할 수 있다.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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