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도자문화종합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28일 설봉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리고 17일간 축제의 장을 이어간다.

개막식에는 이천시와 우호 관계를 맺은 프랑스 리모주시 에밀로제 롬베르띠 시장, 미국 샌타페이시 캐롤 로벌슨 로페즈 위원장, 일본 세토시 핫토리 후미타카 미술관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 31회를 맞은 이천도자기축제는 ‘천천이천(千千利川) Your Heart is My Festival’을 주제로 이천의 도자천년의 역사를 담은 화려하고 섬세한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 단아함과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자유분방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명품도자기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유명 도예가들의 도자제작 시연 ▶한·중 교류 20주년 명장전 ▶인터로컬 워크샵 작가의 작품전 ▶첨단 3D프린트 시연 등 다양한 전시와 함께 흙놀이, 도예체험, 이천 도자기의 도자순례, 다채로운 상설무대 공연까지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축제장 3개의 대형 텐트안에서는 생활도자기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시중보다 10%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121개의 도자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중소기업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제품관 등 29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조병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성에 걸맞는 세계 최고의 도자 메카이자 공예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에 이천시가 우뚝 서게 된 요인은 도예인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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