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윤 새싹넷 대표
용인지역의 청년사업가인 김재윤씨(37)는 청소년들의 문화멘토이다.

김씨는 2016년 새싹넷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하고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씨의 희망은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과 건전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것.

용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김씨는 타지에 살다가 2013년에 용인에 다시 돌아와 이벤트기획사 운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중·고교 시절 용인시청소년경연대회에 나가 노래, 댄스부문에 수상을 하던 끼와 재능을 살려 문화기획자의 길로 들어섰고 복지시설 공연 봉사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김씨는 연습장소가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노래와 춤 등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청소년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새싹넷 봉사단 지도부는 김씨를 비롯해 지역의 30~40대 자영업자들과 사회복지사, 회사원 등 2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봉사단은 상시 지역내 학생봉사자들을 모집해 일반봉사팀·문화예술공연팀·무술시범팀 등 3개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범죄예방, 음악이나 미술, 체육 분야 재능기부 봉사 등을 펼친다.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재능기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려는 것이다.

김씨는 봉사단과 함께 오는 9월 ‘제2회 새싹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백호수공원에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행사다.

올해에는 공연팀과 체험부스를 늘리고 청소년이 만드는 수익사업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해 3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해 개최한 ‘용인사랑 새싹대장정 캠페인’도 올해에는 상·하반기에 2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 새싹넷은 경찰서와 소방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씨를 비롯해 새싹넷 임원진은 재난안전지도사와 청소년안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역내 안전지도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씨는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싹넷 봉사단을 더욱 발전시켜서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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