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김문자 이천시의회 의원(사진)이 지난 28일 국민의당에 전격 입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10여일 간 고심한 끝에 같은달 28일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에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시의원 중 최다선인 3선의 김 의원은 “30여년 외길을 걸어 온 보수 중 보수다. 마음이 아프지만 보수의 틀이 무너진 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작금의 이천시의회는 의원들의 화합보다 공천권 확보에 혈안이 돼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나부터 반성하면서 새로운 당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이천시의회는 총 9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재편됐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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