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개척, 국제자본 확보 등을 지원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28일 4박 6일 일정의 동남아 방문을 마친 남 지사는 귀국과 동시에 4월 기우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국제자본 확보를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역할 확대 등 방침을 밝혔다.

이날 남 지사는 “GBC를 통해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 판로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동안 중국에 치우쳐 있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관광시장도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도 빅데이터담당관이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드배치 발표 이후 전년대비 도내 중국인 관광객은 72% 급감했으며, 카드사용액도 6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 지사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제주도 역시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도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고자 5월 기우회 경기남부와 북부 합동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기업이나 단체의 세미나, 연수 등을 해외로 나가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고 당분간 제주도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쪽으로 협력해 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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