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동안구 민원실에 모유수유실이 마련돼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 동안구 민원실에 모유수유실이 마련돼 아이와 함께 구청을 찾아온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동안구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모유수유실은 청사 1층 19.8㎡공간에 소파와 아기침대, 기저귀 갈이대,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동화를 연상케하는 그림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동안구는 청사 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상담서비스가 이뤄지는 민원사랑방 및 대기실 등을 재배치하고 민원실 내 포토존 신설, LED조명도 교체했다.

 이밖에 청사환경개선을 제2의 안양부흥 핵심사업인 인문도시조성과도 연계해 ▶시·화작품 전시회 ▶책과 함께하는 365일 ▶북카페 소담 등을 민원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모유수유실을 이용한 김모(36·여)씨는 “그동안 아기와 함께 관공서를 방문해도 수유가 여의치 않은데다, 기저귀 갈 곳이 없어 화장실을 이용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응용 동안구청장은 “단순히 수유를 위한 공간을 넘어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고려하고 육아정보를 교환하는 쉼터역할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