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부평구의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진산중학교 학생들이 부평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의회

 “더 이상 정치적 무관심에 빠지지 말고 우리 모두 투표에 참여합시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진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청소년 모의의회 현장에서 본인의 의견을 담은 의정자유발언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시 부평구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토론문화 형성과 민주시민이 갖추어야 할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올해 첫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부평구의회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6년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라 직업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 총 19회에 걸쳐 428명의 학생들이 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참여한 19명의 진산중학교 진로탐색부 학생들은 기초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의장과 의원, 의회사무국 공무원 등 각자 역할을 맡아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건에 대해 제안설명과 질의 및 찬반토론, 표결에 이르기까지 조례 제정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는 “부평구의회는 기초의회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이 의회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직업체험은 물론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많이 이용을 해달라”고 말했다.

 의회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부평구의회 의회사무국(032-509-7034)으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의회 청소년 홈페이지(http://council.icbp.go.kr/child/main)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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