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시흥산업진흥원과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나들가게 육성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나들가게와 골목상권의 성공적인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2017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공모(전국 11개 지자체 선정)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3년간 7억220만 원(국비 4억8천800만 원, 시비 2억1천420만 원)을 투입, 유통전문가를 전담 관리사로 채용해 각 점포의 애로사항을 귀 기울여 듣고 전문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나들가게 모델숍 지원, 경영개선, 점주 역량교육 등을 추진하게 되며, 특히 사업완료 후에도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나들가게의 자생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는 나들가게 48개소의 조직화와 향후 3년간 78개 점포 육성, 매출 및 방문고객 25% 증가 등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와 함께 공모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시흥산업진흥원은 2012년 중소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해 시흥시에서 전액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최근에는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골목상권의 재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