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는 희망하우징 사업의 일환으로 율면 총곡리에 거주하는 이모(76)씨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가 저소득층의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하우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 일환으로 율면 총곡리에 거주하는 이모(76)씨의 집을 말끔하게 수리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업체 ㈜지오(대표 김혜숙)와 ㈜성민종합건설(대표 김영근), ㈜삼성전기(대표 서영범) 등이 참여해 지난달 26일부터 3일에 걸쳐 집수리가 진행됐다.

이들 3개 기업체는 지난 달 17일 함께 공사범위와 공사방법 논의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오에서 창호를 교체해 주고, ㈜성민종합건설에서는 지붕을 교체해 줬다. 이어 ㈜삼성전기가 전기안전점검에 이어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이씨는 그동안 대장암 수술을 받고 혼자 살면서 비가 올 때마다 오래된 지붕으로 인해 애를 태웠다. 주변에 몇 가구 살지 않는 동네에서 거의 대부분이 노인 밖에 살지 않고 있어 비라도 많이 오면 누수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밤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투병생활로 비록 몸은 힘들지만,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 있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지오와 ㈜성민종합건설은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에도 이천 설성면의 장애인 3가구의 도배와 장판을 해주기도 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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