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주택가에 나타나 주민에게 위협이 되고 농작물 피해까지 유발하는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해 연말까지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동포획단은 지역 내 엽사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로부터 미리 포획허가를 받아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하면 신속히 출동해 포획한다.

 시는 멧돼지가 먹이 부족 등으로 주택가에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줄 것에 대비해 전기 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유해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나무에 올라가는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고 112 또는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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