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진행됐던 ‘제 2회 계양산 국악제’ 중 길놀이 퍼레이드 모습/사진 = 인천 계양구

계양 정명 800주년을 맞아 지난 2015년 시작된 ‘계양산 국악제’가 인천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기틀을 닦기 위한 세 번째 발걸음을 시작한다.

7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다음달 3일 계양산야외공연장을 비롯해 계산체육공원 등 일대에서 ‘제 3회 계양산 국악제’를 진행한다.

국악제 대표 행사인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올해 좀 더 확대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 1천880만 원이던 상금은 올해 2천만 원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구는 총 75개 팀, 349명이 참가했던 지난 대회보다 더 많은 국악 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팀 중 인천지역이 아닌 타 지역 국악팀은 49개 팀이었다.

올해에도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민요, 전통무용 등 일반부 4개 부문과 민요 신인부문까지 총 5개 부문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국악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으면 좀 더 다양한 문화예술 부문으로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작전역 사거리부터 계산체육공원까지 총 2.5㎞ 구간에서 1천여 명이 참여해 계양산 국악제의 막을 올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풍물놀이 참가팀들과 초청공연 팀들이 벌일 길놀이 퍼레이드는 각 단체별 특색 있는 모습으로 작전역에서 계산체육공원까지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각기 다른 풍물단의 소리가 합쳐져 하나의 풍물 장단을 만들어낸다.

계양산 국악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오는 26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한 뒤 계양구 문화체육관광과로 우편접수하거나 이메일(gyeyang@korea.kr) 접수하면 된다.

단, 대통령상수상자와 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전수조교, 전년도 대상 수상자는 출전할 수 없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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