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장동 일원에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고시 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3년까지 대장동 일원에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11월 청사진을 발표한다.

친환경산업단지는 194만㎡(공업용지 58만2천㎡, 복합용지 135만8천㎡) 규모로 주거·상업·공업·환경이 어우러진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며 2020년 착공예정이다.

시는 높은 토지가격과 산업입지 공간 부족에 따른 기업의 지속적 유출과 공업지역 내 주거기능 혼재로 인한 민원발생 등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가 어려워 번번이 좌절됐다.

이번에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194만㎡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 추진 협조와 부천시 신규산업단지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2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경기도, 부천시가 머리를 맞대 상호 윈윈 방안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 반영이 선행돼야 가능한 사안이다”며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미래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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