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가평군이 먼지를 줄이기 위한 ‘먼지 억제제’ 시범사업 추진에 나섰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읍 읍내리 제3야전수송교육단의 비포장 운전연습장에 먼지 억제제를 투입했다.

이 운전연습장은 포장이 되지 않아 비산먼지가 발생하면서 군인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었다.

가평군은 이날 오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과 함께 먹지 억제제 시공을 실시했다.

먹지 억제제제는 염화마그네슘(MgCl2)를 물에 희석한 것으로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먼지 발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가평군은 먼지 억제제가40% 이상의 비산먼지 억제 효과가 있으며 1년~1년6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가평군은 도보건환경연구원과 먹지억제제 시공전과 후 먼지발생량을 측정해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 외에도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공기질 측정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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