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자라섬이 5∼10월 수제 맥주, 캠핑, 록, 반려동물, 재즈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로 다시 시끌벅적해진다.

올해 자라섬 축제는 수제 맥주로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축제는 수제 맥주 업체 주최로 오는 12∼14일 진행되며 150여 종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다.

입장료는 없으며 축제장에서 수제 맥주를 산 뒤 서울 이태원과 홍대 클럽 등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밴드와 디제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6∼28일에는 YB밴드, 최희선(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부활, 크라잉넛, 이브 등 국내 내로라하는 록 밴드 27개 팀이 출연하는 ‘자라섬 스프링사운드 페스티벌’이 열려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캠핑의 성지’라는 별칭에 걸맞게 다양한 캠핑 행사도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다음달 9∼11일 ‘제4회 자라섬 공정캠핑’ 행사를 연다.

공정캠핑은 음식과 필요한 소모품을 대형마트나 생활 근거지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구매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캠핑을 말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참가자들이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가평에서 소비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자라섬 축제는 재즈로 마무리된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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