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때 경호실 '가족부장'…경호실 개혁 주도할 적임자

1984년에 경호실 공채를 통해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청와대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

 참여정부 때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관저 경호 등을 담당하다가 안전본부장까지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봉하마을에 내려가 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경호팀장으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전직 대통령 등록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일했고이후에는 봉하마을을 지키며 권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잘 이해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시설안전과관련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 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왼쪽)을 임명했다.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모습. 사진=주영훈 페이스북 캡쳐
 올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놓고 박 전 대통령 측이 '관저에서 근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을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실을 호도하는 짓을 묵과할 수 없다"며 "등·퇴청을 안 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9일 오후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됐을 때는 페이스북에 "벅찬 감동이다"라며"(권양숙) 여사님 부둥켜안고 목놓아 울고 싶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충남 금산(61) ▲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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