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적 현안 해결하는 데 머리 맞댈 것…야당 본능도 지킬 것"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대선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지원 대표 뒤로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19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0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서 "지도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의 당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 원내대표 임기가 완료되고 다음 주 쯤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10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대해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라며 "국민의당도 어려운 경제 외교 안보 등 산적한 현안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대겠다. 또한, 야당의 본능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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