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공모에 동두천시립도서관이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책과 사람이 현장에서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브랜드화 된 인문학 사업이다.

동두천시 시립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선정돼 글쓰기, 독립출판, 독서기록법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서울 성북동 탐방, 길상사 체험 등 지역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녔다.

이에 셀프웨딩, 길 드로잉 등 새로운 분야의 시도를 통해 지난 4년간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학을 전파했다.

특히 올해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은 기존 공공도서관에 한정됐던 대상층이 대학도서관까지 확대돼 400여 개 신청 도서관에서 뽑힌 320개관 중 한 곳에 포함돼 의미가 크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선정으로 동두천시는 강연과 탐방 강사비 및 운영비로 1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는 ‘인문학과 함께 휴휴락락(休休樂樂)-글로벌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인문학과 소통하기’라는 제목으로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이동미(여행작가), 최훈(‘역사와 와인’저자), 정윤수(‘클래식, 시대를 듣다’저자), 박영순(커피비평가협회 회장), 양재헌(‘DSLR 사진촬영 & 포토샵리터칭’의 저자)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강좌 및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며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1층 운영실(031-860-3261)로 문의하면 된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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