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주요 공약에 북부 현안사업 상당수 포함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 파주 통일경제특구 등 경기북부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경기도 8대 공약과 문 대통령의 주요 경제 공약과 경기북부 지역 현안에 해당하는 전략과제가 상당수 포함돼서다.

민주당의 경기도 8대 공약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신설·연장이 포함됐다.

GTX A 노선은 삼성~동탄(39.5㎞) 일부 구간만 착공했고, 북부지역에 해당하는 A 노선 고양 일산∼삼성 36.4㎞과 C 노선 의정부∼금정 45.8㎞ 구간은 예비타당성 재조사 중이거나 경제성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

민주당은 GTX와 KTX 연계 방안 수립도 언급했는데 경기도도 GTX C 노선과 KTX의정부 연장·연계, GTX B 노선과 중앙선 연계를 주장한 바 있어 사업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는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도 포함돼 있어 방치되거나 반환 예정인 북부지역 미군기지 개발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도 가시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은 주요 경제 공약으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넣고, 민주당도 경기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8대 공약으로 경기도와 입장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통일시대를 대비해 개성공단 재개와 2단계 확장을 추진하고 파주 등에 남한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획일적으로 설정된 민통선 및 제한보호구역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팀장으로 한 TF팀을 꾸려 DMZ 통일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등 북부지역 현안을 새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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