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도시미래상을 재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고자 5월 중으로 ‘2035년 의왕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시성장 추세에 대비한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도시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왕시의 미래상 및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주거유형 수요가 다양해지는 등 도시의 구조와 기능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의 지역특성에 맞도록 도시성장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주거·산업·물류 및 재생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도시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은 소수 전문가 및 시 주도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의왕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 의왕시의 도시미래를 구상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7∼8월경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는 지금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명품도시로서의 기틀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의왕시 도시성장관리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지역발전 협약’을 체결해 도시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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