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변 놀러 갔다가 샐러드를 곁들인 장어와 피자, 주꾸미의 맛에 빠져 버렸어요”

최근 장어구이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가격도 저렴해지는 가운데 유독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의왕 왕송호수변 레일바이크 초입에 위치한 장어전문점 ‘마법의 힐링’이다.

레일바이크 매표소 옆에 자리한 이 곳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돈 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마법의힐링은 ‘장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도 장어와 더불어 샐러드 바와 미니피자, 주꾸미 세트라는 콘셉트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소 생소한 조합이지만 예상과 달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처음엔 고객들이 “장어집에 왠 샐러드, 피자?”라며 의아해 했지만 느끼한 장어에 샐러드를 함께 곁들여 먹어본 후로는 곧바로 ‘굿’이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마법의힐링은 무항생제의 장어 양식장에서 자란 엄선된 장어만을 고집하며 1㎏당 3~4마리 정도의 크기로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 곳 장어는 시각적으로도, 식감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법의힐링 김영식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장어를 맛있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장어구이는 양념없이 소금만 뿌려서 참숯에 굽는 방식으로 부드러운 육질이 그대로 입 안에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장어 머리와 뼈,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 만든 육수와 고춧가루, 계피 등을 넣은 소스에 생강채를 넣고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를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법의힐링에서는 고객 편의에 따라 구운 장어와 함께 주꾸미 셋트와 미니피자, 파스타 샐러드, 도토리묵사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철엔 야외 테라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어를 구우며 나오는 연기를 피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주방에서 장어를 완전히 익혀 제공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주꾸미 세트와 미니피자 등을 즐길 수 있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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