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비안의 해적:죽은자는 말이 없다 스틸컷
최고의 해양 액션 어드벤처 캐리비안의 해적이 이달 말 다섯 번째 시리즈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돌아온다. 이번 편에서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다.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눈 앞에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 사이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잭은 자신과 동료들의 죽음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시작한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에서는 전설의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 역할을 맡은 조니 뎁이 등장함에 이어 지난 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윌 터너 역의 올랜드 블룸의 반가운 복귀가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악역 연기의 지존으로 꼽히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잭 스패로우에게 인생 최대의 고난을 선사할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악당 캡틴 살라자르로 등장한다. 그의 비주얼은 가히 압도적이다. 무너진 얼굴과 부유하는 머리카락, 살기를 담은 눈빛까지 바다의 학살자라는 칭호에 걸맞은 위압감을 과시한다.

또한 시리즈 전편을 함께하며, 바람 잘 날 없는 해적 인생을 살아온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는 어김없이 잭 스패로우와 캡틴 살라자르의 대결에 휘말린다.

이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07 스카이폴’ 등의 영화에서 대체 불가한 악역 존재감으로 전세계를 휘어잡았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필모그래피 최초로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하며, 다시 한 번 완벽한 변신에 성공해 기대를 더한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바다 아래 가라앉은 아버지 ‘윌 터너(올랜도 블룸)’를 찾는 해군 선원 ‘헨리 터너’ 역을 맡은 브렌튼 스웨이츠가 등장해 신선함을 자극한다.

죽은 자들의 위협으로부터 잭 스패로우를 비롯한 바다 위 모든 생명들을 구할 열쇠를 쥔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도 신비한 캐릭터로 추가됐다.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끝을 알 수 없는 ‘블랙펄 호’의 다섯 번째 항해 이야기를 선사하며 또 다시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24일 개봉.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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