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타래붓꽃이 만개한 강화나들길 2코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오는 13일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화용두레질 소리 공연과 풍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손으로 직접 그려서 만드는 나만의 캘리그라피엽서와 즉석사진 이벤트에 참여해 추억으로 간직할 기념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걷기 행사 참가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도보객에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강화도 서측 해안길을 따라 갑곳돈대~초지진까지 이어진 코스로, 봄철이면 알록달록한 꽃길로도 유명하다.

지난 4월까지는 갑곶돈대의 새빨간 영산홍꽃을 시작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철쭉꽃과 노란 순무꽃길이 이어졌으며, 현재는 용당돈대와 화도돈대 사이에 보랏빛의 ‘타래붓꽃’이 한창이다.

또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초지마을의 논습지에는 ‘매화마름꽃’이 올망졸망하게 피어있어, 초록으로 바뀐 용당돈대 숲길을 걷고 있노라면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질 정도로 눈이 시원해진다.

그리고 강화나들길 2코스에는 항쟁의 역사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역사 유적지와 갯벌 등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최적일 뿐 아니라, 바닷가 둑길의 시원한 바닷바람은 스트레스를 단번에 풀어줄 정도다.

군 관계자는 “계절의 여왕인 5월에 타래붓꽃이 아름답게 물든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는 (사)강화나들길 홈페이지(www.nadeulgil.org) 또는 전화(032-930-3561~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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