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 및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도농사거리와 삼패사거리 교차로에 LED를 활용한 조명타워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LED 조명타워가 설치된 교차로는 도로 폭이 넓고 시야가 분산돼 교통사고 높은 곳으로, 노면의 평균 조도가 다른 곳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시는 400W급 고효율 투광용 LED 3개를 20m 높이에 설치해 교차로 조도를 개선하는 한편, 조명기구 각도 조절을 통해 눈부심 등 빛공해로 인한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조명타워 방식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 등주 설치에 전체 설치비의 70% 가량이 소요되지만, 이번 대상지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용 등주를 활용해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타워가 설치되면서 CCTV의 야간 화질도 개선됐다”며 “도로감시용 CCTV의 대부분은 조명기구 설치가 적합한 곳에 설치돼 있는 만큼 LED 조명타워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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