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추억의 달고나를 맛보고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울산 태화강변에는 6천만 송이 꽃들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 부산 감천문화 마을에서 한복입고 '찰칵'. 연합

산허리를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계단식으로 지어져 있는 곳,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 12∼14일 '제7회 감천문화을 골목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골목 그리고 마을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마을 곳곳에서 추억의 놀이와 문화예술체험을 해볼 기회가 준비됐다.

▲ 7080 교복 입고 감천문화마을 관광. 연합

축제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집에서 챙겨와야 할 준비물이 있다. 옷장을 뒤져 '복고풍' 의상을 꼭 챙겨야 한다.

7080 패션이라면 한복이든, 교복이든 어떤 의상이라도 좋다. 이런 의상이 없으면 마을 입구에서 유료로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복고의상을 입은 채로 골목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제 조직위는 관광객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 시상한다.

▲ 7080 교복 입고 셀카. 연합

추억의 달고나, 강정, 피카추 돈가스, 양은도시락 등 추억의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다양한 끼를 발휘하는 무대와 주민 연극단의 공연, 힙합, 마임 버스킹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외나무다리를 아슬아슬 건너보는 '트릭아트'와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올해 축제에 모바일 스탬프 랠리를 도입한다.

▲ 부산 감천문화마을. 연합

마을 6개 장소의 인증사진을 올리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해 주고, 매일 30명씩 추첨해 선물세트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오전 9시∼오후 6시, 20분 간격)를 감천1동 감천지구대∼감천2동 삼거리∼감정초등학교(마을 입구)~토성역(부산대병원) 코스로 순환 운행하고, 주차장도 538면을 확보했다.

▲ 11일 오후 '2017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리고 있는 울산 태화강대공원이 꽃양귀비로 뒤덮여 있다. 연합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6천만 송이 봄꽃 대향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11일부터 14일까지 울산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 야외공연장에서 '2017년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린다.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총 16만㎡ 규모로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작약 등 10여 종이 식재돼 있다.

매년 5월 초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태화강 변은 진풍경을 이룬다.

축제는 우산 퍼포먼스, 꽃길 걷기, 봄꽃 음악회, 꽃 추억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11일 오후 '2017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리고 있는 울산 태화강대공원을 빨갛게 핀 꽃양귀비가 뒤덮고 있다. 연합

시민 참여프로그램인 봄꽃 패션쇼와 이효재 토크 콘서트, 정원스토리 페어전, 봄꽃 행복 뮤직박스도 준비됐다.

문화공연 행사로는 야외가족음악회와 시낭송회, 모여라 꿈동산(어린이 인형극), 봄꽃 요정퍼레이드, 꽃가람 열린 문화공연 등이 마련됐다.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희망 솟대 전시·체험,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 국내외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봄꽃 정원스토리 페어전, 울산관광공예품 체험전, 한복 페스티벌이 열린다.

꽃 추억 만들기 행사로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과 꽃향기에 취해보는 야간라이팅쇼인 '봄꽃 환타지'가 매일 밤 펼쳐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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