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가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가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산사태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말 산사태로 발생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 예방·대응 행동매뉴얼과 시나리오 등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발생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산림재해 예방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상청의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한 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전파, 산사태 예방·대응활동 점검 등 기상상황 및 산사태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사태취약지역 점검 강화 및 대응요령 홍보,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태풍·호우경보가 발령돼 산사태 등의 재난 및 인명피해가 발생되었거나 가능성이 확실할 경우 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임도관리원,산사태현장예방단을 적극 운영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사태취약지역 69개소에 대한 주민 연락망 구축 및 비상시 긴급대피소 선정을 완료했다.

또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설성면 대죽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사방댐등 사방사업을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산사태 발생 징후가 발견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산림재해대책본부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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