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기원 연구자창업지원제도 1호 창업기업인 엔트리움의 정세영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직원들. 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의 ‘연구자창업지원제도’가 첫 결실을 맺었다.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대표 정세영)이 월매출 최대 1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 융기원을 떠나 화성 동탄방면으로 확장 이전한 것. 2012년 프로그램 실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14일 융기원에 따르면 연구자창업지원제도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엔트리움은 2013년 2월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에서 창업한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이다.

나노·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쉘 입자 코팅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2016년 기업은행 등을 통한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에서 엄선한 3개의 기술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엔트리움은 올해와 내년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2019년 IPO 및 IoT 부품, 에너지 분야 등 고부가, 대규모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이번 사례는 연구기관만의 특화된 기술창업의 모범사례다”며 “이 같은 창업선배들의 노하우가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의 학생들에게도 좋은 멘토로 활용되고 융기원만의 차별화된 기술창업을 통해 경기도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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