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버블(Nano Bubble) 산소발생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관내 저수지에 최신 수질개선기를 설치하고 수질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해 청정한 강화농산물 이미지를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강화군은 관내 김촌저수지에 1천500만원을 투입해 ‘나노버블(Nano Bubble) 산소발생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화도면 장화리에 위치한 김촌저수지는 유효저수량 34만 8천t, 수혜면적 49만㎡의 저수지로 강화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중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최근 발생한 가뭄과 상류지역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농업용수 수질이 악화됐지만, 상류지역 생활오수를 제외한 축산분뇨나 공장 등 수질악화의 주된 오염원은 존재하지 않아 본 시범사업에 따른 수질개선 검증에 최적지로 선정됐다.

한편 ‘나노버블 산소발생기’는 최근 소규모 저수지 및 저류지 등 시설에 대한 농업용수 개선 방안으로 개발됐다.

일부 지자체 및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녹조제거, 대장균 살균, 악취, 중금속 제거 등 수질개선 효과 검증을 위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군은 시범 운영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저수지의 수질개선 여부를 검증하고, 수질개선 효과가 우수한 경우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이 강화섬쌀 및 청정 강화농산물에 대한 판매고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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