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오는 8월 25일부터 3일 간 ‘제 3회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열고 특색있는 막걸리와 안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관광객이 지역 특색 막걸리를 시음하는 모습. 사진=가평군청
가평군이 오는 8월 자라섬에서 막걸리 페스티벌을 연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자라섬에서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와 전통주, 안주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가평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막걸리협회가 주관해 전통주 시장 활성화와 막걸리 세계화를 꾀한다.

지난해까지 매년 10월 마지막주에 열렸던 축제는 여행시즌을 반영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올해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가평군은 막걸리와 가족 캠핑 문화를 접목하고 젊은층과 외국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음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푸드트럭연합회와 협업해 축제장 내 먹거리도 강화한다.

특히, 포천 이동갈비와 막걸리, 안동 간고등어와 회곡 막걸리, 청주 짜글이와 세종 막걸리, 가평 잣 닭꼬치와 잣 막걸리 등 지역 특색 막걸리와 안주가 준비될 계획이라 애주가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야외에서는 ‘막걸리 캐릭터 쇼&이벤트’와 캠핑객들을 위한 ‘캠핑요리 아카데미’가 준비돼 있다.

캠핑요리 아카데미는 셰프와 30여명의 캠핑족이 경기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한 닭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해 캠핑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막걸리를 직접 빚어보는 ‘막걸리 놀이터’도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막걸리 빨리마시기 대회인 ‘막걸리 Fun Time’, 7080 통기타 콘서트,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막걸리 콘서트, 디제잉 파티 댄스타임, 연인·가족·친구 등에게 감사메시지나 프로포즈하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도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또, 축제기간 내에 남이섬과 자라섬을 잇는 ‘막걸리 페스티벌 유람선’을 운행하고 코레일과 ‘전국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 열차’도 병행해 전국열차역에서 막걸리 안내 및 시음,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올해 막걸리 페스티벌은 한층 더 알차게 구성했다. 축제를 즐기기 좋은 8월에 열릴예정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자라섬의 자연을 만끽하며 시원한 전통주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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