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2017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2017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14일 폐막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17일간 국내외 유료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제 기간 강우와 강풍, 미세먼지 탓에 임시 공휴일(9일)과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2만명보다 2만명이 준 50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매일 밤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호수 라이팅 쇼’와 낭만적인‘꽃 빛 정원’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었다.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2천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거뒀다.

 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꽃박람회에서 해마다 3천만 달러 이상, 총 1억6천만 달러 상당의 화훼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시는 올해 세계 화훼 시장 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이 지속해 화훼 수출계약 목표를 2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천만달러 하향 조정했다.

 주최 측은 올해 꽃박람회로 인해 1천328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안내요원의 친절도, 전시상품의 질, 전시 작품의 높은 수준, 신속한 안내요원의 대응, 행사장 내 시설 안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한 국제꽃박람회는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해 실내 전시관과 10여 개 야외정원 등에서 각양각색의 꽃 1억 송이를 선보였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농가의 소득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 관람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도 볼거리 많은 박람회를 만들겠다”고밝혔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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