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지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조례안을 심의·통과시켰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조례안을 일부 수정·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시가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원하는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는 방안과 시장 확대를 위한 러시아 등 진료 수입이 높은 나라에 대한 유치 활동 지원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 등은 국내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의료서비스 시장 환경 변화로 의료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인천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15년 1만6천153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지만 지난해 3천여명이 줄어들어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이강호(남동구3) 의원은 “인천지역 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제약, 바이오, 의료 기술 발전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