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 인천 ‧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동차 2편성 증차 확정

▲ 사진=연합
부천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구간(온수~부평구청역) 운행간격을 단축하기로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 2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7편성에서 9편성으로 증차하기로 했다.

이로써 출근시간 대 운행간격을 6분에서 평균 4.5분으로, 퇴근시간 대 8분에서 평균 7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추가 투입되는 6호선 전동차 개량과 인력충원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이용승객이 급속히 증가(연간 4~14% 증가)하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164%)가 높아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돼 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동차 증편을 통한 운행간격 단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5년 9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만나 시격단축 추진을 협의했으며, 이후 수차례 협의와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15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출퇴근 시간 시격단축으로 시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울구간과의 운행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지하철 운영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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