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무현입니다' 포스터>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 문재인 대통령과 인터뷰 촬영 비하인드 "말씀을…"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노무현입니다' 언론시사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창재 감독은 "문 대통령은 말씀을 참 건조하게 하신다. 미디어를 잘 모르신다. 노무현에 대한 설명만 하시기에 답답해서 유도성 질문을 좀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와대 격무 때문에 치아가 10개나 빠지신 걸로 안다. 그래서 ‘격무로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예, 좀 힘듭니다'라고 하시더라. 얼마나 제가 힘들었는지 아시겠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유서에 대한 인터뷰를 하시면서는 눈물을 흘리시려고 하시다가도 구석에서 손수건으로 닦고 오시더라. 절제인지 잘모르겠지만 최소한 쇼맨십이 능한 분은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히 낙선됐던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미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의 과정을 담았다. 오는 25일 개봉.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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