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립합창단이 베르디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모습.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립합창단이 자매도시인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현에서 진행된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7일귀국한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탈리아 살레르노현 브라칠리아노시의 유서 깊은 오페라 극장인 베르디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양 도시간 문화교류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특히 음악도시로 명망이 높은 살레르노현 브라칠리아노시에서 열리는 국제음악경연대회 피날레 공연팀으로 초청돼 더욱 의미가 컸다.

남양주시립합창단은 양 도시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적 아름다움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이틀째 공연인 브라칠리아노 제9회 국제음악경연대회 피날레 특별 공연에서는 정통 오페라는 물론, 가곡 등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작품으로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브라칠리아노 관계자는 “먼 곳까지 찾아와 너무나 완벽한 공연을 선사해준 남양주시립합창단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경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음악이 살아 숨 쉬는 살레르노 브라칠리아노에 초청돼 우리시 합창단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즐겁게 환호하며 관람하는 시민들을 보니 감격스러운 마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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