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보건소는 약물오남용 예방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불용의약품 수거의 날’로 정해 폐의약품을 일괄수거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각 가정에서 발생되는 불용의약품은 처리방법이 없어 하수도로 배출되거나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불용의약품 수거량은 각각 1천320kg과 1천930k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약국 등에서 수거된 불용의약품은 일반쓰레기와 분류해 인천환경공단에서 안전하게 소각처리하고 있다.

앞서 연수구보건소는 연수구약사회와 협력해 지역 내 모든 약국과 구청 및 주민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대한 주민과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하겠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가까운 수거함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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