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16년 전세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통계’에서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국내 첫 4위를 기록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16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내 4위, 아시아 37위의 순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ICCA는 1963년 설립된 국제컨벤션협회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 약 100개 국가 1천개 이상의 MICE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ICCA의 조사 결과는 참가자수 50명 이상,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회의를 집계했으며 정부회의는 제외했다.

인천은 지난 2012년 5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으며 2013년 5건, 2014년 6건, 2015년 4건 미만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회의 유치가 대폭 늘었다.

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하고 인천관광공사를 부활하는 등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가 완공되면 인천 마이스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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