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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태극기 집회, 고객관리 차원서 참석"

경기도시공사장 인사청문회 '정치성향 쟁점'

김현우 kplock@joongboo.com 2017년 05월 17일 수요일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김용학(67)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능력검증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날 도덕성검증인사청문회에 이어 공직자윤리와 정치적 성향에 대한 추궁이 쏟아졌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인천도시공사 퇴직 후 외국계투자회사 한국사무소 대표를 맡았는데 이 회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영종도 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공동시행자로 나섰다”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발로 뛰어 외국계투자회사를 모셔온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사실도 확인됐다.

양 의원이 “태극기집회에 몇 번 참석했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거나 거기에 대해 앞으로 할 일을 연계하는 것은...”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같은 당 김영환(고양7) 의원은 “김 후보자가 살아온 인생의 궤적과 공직자윤리 의식으로 봐 경기도시공사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도덕성검증특별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우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예정된 도정질문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김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할지에 대해 직접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질의 응답.

―양근서 의원=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당시 공사의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이 영종도 복합레저단지, 지금은 미단시티로 이름이 바꼈다. 이 거대한 개발사업을 공사가 감당을 못하니 공동사업시행자를 찾는다. 그 일을 하다 김 후보자가 2005년에 퇴임을 했다. 그리고 가게 된 곳이 외국계투자기업 한국지사 사무국장으로 2011년까지 오래 재임했다. 연봉도 최고 3억7천만 원까지 받으며 일을 하는데 이 기업이 미단시티의 인천도시공사 공동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이 된다. 특혜 의혹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말이 투자기업이지 공동시행자가 된 다음에 6조 원 정도를 투자해야 하는데 대체 투자자를 대신 넣고 지난해 3월 철수해 버린다. 먹튀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김용학 후보자= 철수했다는 뒤의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 외자유치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외자를 가져옴으로써 현재의 미단시티가 형성이 됐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회에 몇번이나 참석했나?

▶김용학 후보자= 아니 몇번정도…. 태극기 집회나 촛불 집회나 모두 고객관리차원에서 간 것이다. 어디를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김영환(고양7) 의원=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서 국민희망포럼과 관련된 행사들을 많이 했다. 토론회에 참석해 지정토론도 했다.

▶김용학 후보자= 그쪽에 가서 지정토론한 건 없다. 전혀 지금 기억을 못하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말해달라.

―김영환 의원= 여기 나와있다. 2012년 9월26일 토론회에서 1부 박미출 행사진행 했고, 2부 공주대 지광훈 교수, 3부는 지정토론자로 김 후보자가 있었다. 기억 못하나?

▶김용학 후보자= 전혀 기억이 안난다. 죄송하다.

―김영환 의원=인천도시공사 사장 임기가 3년인데 왜 2년차일 때 1년이나 남겨 놓고 인천공항공사에 응모를 했나. 인천도시공사 쪽과 여러 채널로 통화를 해보니 한 소리라도 좀 좋은 소리가 나오면 좋게 보겠는데 한 분도 후보자를 칭찬하는 분이 없더라. 참 걱정이다. 우리 도시공사도 그렇게 남길까봐 정말 걱정 중에 걱정이다.

▶김용학 후보자= 인천공항공사에 응모를 한 것은 이만큼 인천도시공사에서 했으니 자리 비켜주고 관리를 잘 할, 또 시에서도 올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비켜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응모를 했다. 응모를 하면서 바로 사표를 냈으면 좋은데 사실 그 때는 어려서 그랬을 거다. 어려서 그런 경험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못했다.

―나득수(부천3) 의원= 재산신고사항에 보면 사인 간의 채무에 대해서 6억 원을 신고 했다. 이게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안 받은 거라고 했다. 그 관계는 어떻게 되나.

▶김용학 후보자= 대한국토학회에서 만났다. 당시 그 분이 대학교 겸임강사를 하고 있었다.

―나득수 의원= 그런데 왜 이자는 받지 않느냐. 보통 차용증을 쓰게 되면 이자를 명시하게끔 돼 있지 않나.

▶김용학 후보자= 이자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양근서 의원= 6억 원에 달하는 게 사인간 채권이라는데 약속어음이다. A개발이라는 주식회사에서 발행됐다. 채권 자체가 성격이 법적으로 사인채권이 아니라 회사하고 개인하고 이뤄진 관계다. 다시 말하면 개인한테 빌려줬다는 게 아니라 회사에 차용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A개발이 어떤 회사인지 모르지만 투자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6억 원이 원금처럼 말했는데 원금은 4억8천만 원이고 1억2천만 원 정도가 이자건이 포함돼서 6억 원으로 잠정생각한거 같다.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지만 투자가 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사인간 채권이라고 하는 건 거짓말 아닌가.

▶김용학 후보자= 사인이라고 느낀건 개인과 개인이 빌려주고 그랬기 때문이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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