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결핵 퇴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잠복 결핵 검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시내 510곳 어린이집 종사자 3천여 명으로, 지역별로 파주시보건소(금촌·조리·광탄·탄현·월롱), 운정보건지소(교하·운정), 문산보건지소(문산·법원·파주·적성·파평) 등에서 혈액 검사로 진행된다.

잠복 결핵은 체내 결핵균을 보유해 전염성이 없고 평소 발병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으로 발병될 가능성이 크다.

결핵은 성인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어린이에게는 뇌수막염결핵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합병증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성인 잠복 결핵이 어린이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간 내 모든 종사자가 검진을 받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했다.

검진 문의는 파주시보건소 결핵실(031-940-5603)로 하면 된다.

박상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