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하남시는 오수봉 하남시장이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청렴도를 1등급으로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공직자 청렴지수 향상과 부패지수 최소화를 위해 이번 달부터 ▶내부청렴도 우수 시의 벤치마킹 ▶자체 청렴도 컨설팅용역 실시 ▶청탁금지법 교육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도 청렴도 조사에서 하남시는 ‘외부 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종합청렴도 순위 25위로 4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청렴도가 낮은 이유로는 부패사건 발생으로 인한 감점이 전국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외부청렴도(20위)가 상승하지 못했다.

특히 인사 적체에 따른 소속 직원들의 불만과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도 개선할 항목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2년 연속 저조한 청렴도 결과에 대해 “시민들께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00여 공직자 모두가 환골탈태의 결의와 노력을 통해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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