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여주시는 17일 (주)대백건설이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남한강 준설토 적금리 적치장에 대한 매각 공개경쟁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주시가 4대강 한강살리기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성된 적금리 적치장 281만7천㎥의 준설토는 최고가 250억1천651만원에 입찰한 대백건설에 낙찰됐다.

이는 최저입찰가 103억6천579만원(8천880원/㎥)보다 2.4배 많은 금액이다.

이천시에 소재한 대백건설은 8년 동안 육상골재를 전문으로 생산해 온 업체로 최근 시설을 재정비해 남한강 준설토 판매에 뛰어들었다.

시는 지난달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총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17일 개찰결과 물품관리법에 따라 최고가를 적어낸 대백건설이 낙찰됐다.

현승식 대백건설 대표는 “소신껏 감정액을 책정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며 “거리가 다소 멀어 운송비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이를 감안해 적정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주시에는 4대강 한강살리기사업으로 발생한 준설토가 19개 적치장에 3천562만㎥가 적치돼 있으며 현재 9개 적치장 1천250만㎥(35%)를 판매해 복구 중이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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