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연합>
'음주 뺑소니' 강정호, 오늘(18일) 항소심…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을까?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의 운명이 오늘(18일) 결정된다.

1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강정호의 항소심 선고를 내린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지난 3월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 다시 음주 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다. 1심의 징역형이 벌금형으로 감형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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